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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을 느끼다/길에서 발견한 마케팅

정주영의 임기웅변 만큼이나 뛰어난, 고깃집 사장님의 아이디어~!


정주영회장 현대를 일으킨 장본인,
그리고, 정주영 회장에 관한 여러가지 신화중에,
한가지를 알고 있을지 모르겠다.





금강산 관광과 관련하여 북측과 협상이 한창이던 때였다.
번번히, 금강산 관광이 좌절되고, 여러 변수로 진행이 어렵던 시절,
지금은, 관계가 매우 악화 되었지만,
대부분의 협의를 앞두고 한가지 관광객 숙소 부분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요는, 숙소를 건설하자면 2~3년의 추가 시간이 더 소요되고,
이럴경우 기존의 남북관계로 해석해 보면,
지금까지 만들어 왔던 계약이 물거품이 될 확률이 높았기 때문이다.

정주영은 여기서 융통성을 발휘 한다.
관광객의 숙소 건설이 이루어 지는 동안에,
크루저를 이용해 관광객들의 숙소를 대신하는 아이디어를 냈기 때문이다.

정주영의 이러한 융통성 있는 사고는 현대가 지금의
위상을 차지하는데 한두번 큰 역할을 한것이 아니다.
간척사업을 하기위해서 고철 화물선을 중간에 막고 간척사업을 진행하여,
공사 기간을 단축한 일례도 위와 맥락을 같이 할것이다.

다소 추웠던 3주전 어느겨울날,
나는, 회기의 어느 음식점앞에서 인상깊은 장면을 보았다.





그 고기집은 장사가 매우 잘되는 집이었는데,
그래서 손님들이 길게 줄을 서서 오돌 오돌 떨기 십상이었다.
그런데 이번은 상황이 달랐다.



그는 폐차직전의 버스를 고깃집앞에 세워놓고,
그안에서 고객들이 기다릴수 있도록 하였다.

고객들은 이러한 이색경험에, 무엇이 그렇게 즐거운지
삼삼오오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었고,
가게 주인은 추위로 인해서 고객을 잃지 않았도 되었다.

정주영 만큼이나 융통성 있고, 용기있는 결단이 아닌가 싶다.
그져 우리 주위에, 소소한 이웃이 한 행동이었기에,
자칫 쉽게 지나치기 쉽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정주영 만큼이나,
혹은 이건희 만큼이나, 자신의 사업을 잘 꾸려 나가고 있는 이들을 벤치마킹 해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