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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끼고 생각하고

내가 취업을 포기한 첫번째 이유 <20대 가슴뛰는 삶을 살수 있을까? (1)>


대학교 4학년 1학기,

벌써 2년전 이야기를 회상하게 된다.

서브프라임사태로 한창 세계의 경제가 떠들석 했던 그 시절

나는 취직을 해야 했다. 

서울에 있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대학교중 1곳을 다녔던 나였지만,

나름 자신감이 있었다.

모두가 학점과 토익에 all in 하고 있을 시간에 나는 나만의 방식으로 취업을 준비했기 때문이다.

사실, 나만의 방식이라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나는 내가 좋고 내가 즐거울수 있는 일이 무엇일 지에 대하여 고민했고

남들보다 일찍 그것을 찾고, 그것과 관련된 일을 하고자 했을 뿐이다.

그렇게 1년을 열심히 해서 , 제법 국내에서 이름을 대면 알만한 공모전 2개에서 수상을 했다.

그덕에 미국과 중국을 공짜로 다녀오고 상금도 탔다.

그리고, 어학연수도 다녀왔다. 남들 다가는, 미국이 아닌,

몰타라는 그당시에는 이름도 없는 나라에서 어학연수를 했다.

그덕에 영어점수도 남부럽지 않게 만들수 있었다.

나는 ,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두려웠다.....

그해 봄 이름만 대면 다 알만한 대기업에서 인턴을 채용하였다.

그리고 덜컥 붙었다.

쉽지는 않았다.

자소서를 쓰기 위해서 2주라는 시간을 투자했다.

그리고 잘쓴자소서 50개와 떨어진 자소서 50개를 뽑아서,  분석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성공요소가 무엇인지 뽑아냈다.

면접 스터디를 했다. 그리고, 합격했다.

물론, 누구나 이정도는 할정도로 이제는 취업시장이 뜨거웠지만,  그당시에는 운이 좋았다고 해야 하나

어찌 되었건, 나는 게임회사 마케팅 파트에서 일을 할 수 있게되었다.

양복을 입고, 누구나 이름을 대면 알수 있을 대기업에 근무 할수 있었고, 난 더이상 취업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하지만, 난 인턴이 끝날 무렵 최종 합격을 했지만,  입사 포기의사를 전달 하였다.

왜 일까?